최근 한 영국 청년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무려 1년 가까이 패스트푸드점에서 공짜로 식사했다는 것! 그런데 그 수법이 바로 **'채찍피티(ChatGPT)'**를 활용한 거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어요.
어떻게 가능했을까?
이 청년은 ‘게이지(Gaug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영국 남성입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방법을 인터넷 방송에서 공개했는데요, 핵심은 간단합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 후 영수증 하단의 고객만족도 설문 링크를 확인
채찍피티에게 1,200자 이내의 불만 후기를 작성하게 함
그 내용을 그대로 입력하면, 무료 식사 쿠폰이 발급
그는 이 방식으로 최대 한 번에 4장까지 쿠폰을 받고, 9개월간 100장 이상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결국 들켰다
처음엔 매장 측에서도 아무런 의심 없이 쿠폰을 발급했지만, 반복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불만이 접수되면서 내부에서도 이상징후를 감지하기 시작했어요. 결국 게이지의 행위는 발각됐고, 패스트푸드 본사에서는 피드백 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건 창의적 활용일까, 악용일까?
게이지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매장 입장은 다릅니다. 고객 피드백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자료인데, 이를 조작한 것은 분명한 문제죠.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 반응도 갈렸습니다.
“AI를 이런 데 쓰라고 만든 건 아닐 텐데…”
“법적인 처벌은 어렵겠지만, 명백한 도덕적 문제”
“AI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
우리가 생각해볼 점
이 사례는 단순한 ‘무료 식사 사기’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생성형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AI는 분명히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 도구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