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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아직 해도 될까? 초보 블로거가 느낀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

minemind360 2025. 6. 9. 14:20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소소하게 일상이나 기록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블로그로 수익을 낸다는 사람들도 많고, 진지하게 부업으로 생각해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나서 느낀 건, 예전처럼 글만 잘 쓰면 되는 게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특히 2025년 들어 네이버가 검색 방식이나 블로그 노출 기준을 많이 바꿨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네이버는 왜 자꾸 바뀔까?

예전에는 사람들이 뭔가 궁금하면 ‘네이버에 검색’했죠.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더 많이 씁니다.
그리고 챗GPT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로 정보를 찾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네이버도 살아남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홈피드’라는 기능이었습니다.

홈피드는 사람들이 검색하지 않아도, 관심 있어 보이는 글을 네이버 메인화면에서 먼저 보여주는 시스템이에요.
블로거 입장에선 검색어를 잘 잡지 않아도 방문자가 늘 수 있어서 한때 굉장히 인기 있었습니다.



홈피드 중심의 블로그 운영, 문제는 없었을까?

홈피드에서 글이 잘 노출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하루 10만~100만명씩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몇 달 동안 억대 수익을 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문제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 다른 커뮤니티에서 퍼온 이야기들, 말초적인 이슈들만 올리는 글들이 많아졌고, 결국 정보는 없고 낚시만 있는 콘텐츠들이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했죠.

그 결과, 홈피드에 의존하던 블로거들은 네이버가 기준을 바꾸자 방문자가 뚝 끊겼고, 블로그를 접은 분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검색 중심으로 돌아가는 네이버

최근 네이버는 다시 검색 위주로 블로그 노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키워드 나열’만 해서 글을 쓰는 방식도 이제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엔 이런 제목이 많았어요.

지역화폐의 모든 것 (경기도 지역화폐, 카드 발급방법, 사용처 정리)

이런 글은 사실 사용자가 알고 싶은 정보가 글 중간쯤 숨어 있어서 불편하죠.
그래서 네이버는 지금 하나의 주제에 집중해서 깊이 있게 쓴 글을 더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화폐 사용처’에 대해 쓰는 글이라면 정말 그 사용처에 대해서만 정리된 글이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했어요.
결국 ‘정보의 깊이’가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블로그,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쉽게 노출되진 않아요.
대신 꾸준히 정직하게, 정보 중심으로 글을 쓴다면 충분히 방문자를 모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아직 수익은 거의 없지만, 차곡차곡 글을 쌓아가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려면 무엇부터 생각해야 할까?

제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홈피드 노출은 기대하지 않기
• 지금은 검색 기반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 제목을 자극적으로 짓는 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요.
2. 한 글에 하나의 주제만
• 예전처럼 키워드를 여러 개 넣는 건 효과가 적어요.
• 제목과 글 내용이 일치하도록 구성해야 검색에 잘 걸립니다.
3. 정보의 질이 중요
• 본문에 단순한 경험담이 아니라, 정리된 정보가 포함돼야 해요.
• 예: 방문기라면 위치, 가격, 팁 등을 자세히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4. AI는 도구일 뿐
• 글을 빠르게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는 좋지만,
• 복사해서 붙여넣는 건 검색에서 오히려 누락되기 쉬워요.
• 직접 내용을 다듬고 내 언어로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블로그는 어떤 사람에게 어울릴까?
• 직장인이 퇴근 후 짬날 때 글 쓰기
• 주부가 아이들 재운 후 틈틈이 기록하기
• 자영업자가 가게 마케팅용으로 사용
• 학생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만들기

단, 전업으로 시작하긴 위험합니다.
수익이 바로 생기는 것도 아니고, 네이버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이에요.



마무리

블로그는 여전히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특히 글을 쓰는 걸 좋아하고, 어떤 주제든 꾸준히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기회가 있어요.

처음엔 글을 잘 써야 하는 줄 알았지만, 중요한 건 ‘정보’와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GPT도 잘 활용하고, 내 글에 내 생각을 담는다면
2025년에도 블로그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부업이라고 생각합니다.